선과 악
사람은, 선과 악이 공존하는 세상에 살고 있다.
즉, 선과 악, 이 둘의 대립 속에 살고 있다.
그래서, 내적 갈등이 일어날 때가 있고,
어느 편이 맞는 것인지 분별하지 못할 때도 있다.
- 그렇다면, 어느 정도 기준에 맞춰 살아갈 것인가?
먼저, 선과 악이 공존하는 삶의 모습을, 성경의 관점에서 알아보자.
전도서 7장 15절
「 내가 내 헛된 날에 이 모든 일을 본즉 자기의 의로운 중에서 멸망하는 의인이 있고 자기의 악행 중에서 장수하는 악인이 있으니 」
착한 사람은 착하게 살다가 망하는데, 나쁜 사람은 못되게 살면서도 고이 늙어가더구나.
즉, 의로운 생활을 하면서도 망하는 의인이 있는가 하면, 죄악 된 생활을 하면서도 오래 사는 악인이 있다는 말이다.
- 착하게 살면 바보인 것인가?
계속해서, 이어지는 구절을 보자.
전도서 7장 16절
「 지나치게 의인이 되지 말며 지나치게 지혜자도 되지 말라 어찌하여 스스로 패망케 하겠느냐 」
그러니 너무 착하게 살지 마라. 지나치게 지혜롭게 굴 것도 없다. 그러다가 망할 이유가 어디 있는가?
즉, 지나치게 의로운 체하지 말고, 지나치게 지혜로운 체하지 말라는 말이다.
그러다가 망할 필요는 없지 않은가?
- 그러면, 악하게 살아야 하는가?
다음 구절에서 확인해보자.
전도서 7장 17절
「 지나치게 악인이 되지 말며 우매자도 되지 말라 어찌하여 기한 전에 죽으려느냐 」
그렇다고 너무 악하게 살지도 마라. 어리석게 굴 것도 없다. 그러다가 때도 되기 전에, 죽을 까닭이 없지 않은가?
다시 말해, 지나치게 악하게 굴지 마라. 어리석은 자처럼 굴지도 마라.
어찌하여 제 수명을 다 채우지도 못하고 죽으려 하는가?
결론은, 악을 추구하면 빨리 망한다.
그러나, 선을 추구해도, 지나치면 망할 수도 있다.
선을 추구하는 것은 좋으나, 망하지 않고 주욱 이어가는 게 좋지 않겠는가?
그러므로, 선에 치우치지 않고 살아가는 것이, 극단을 피할 수 있으니, 이 점을 유의하라.
완벽할 수는 없다
전도서 7장 20절
「 선을 행하고 죄를 범치 아니하는 의인은 세상에 아주 없느니라 」
사람이 제아무리 착하다 할지라도, 좋은 일만 하고 나쁜 일 하지 않는 사람은 이 세상에 없다.
다시 말해, 제아무리 의롭다 해도, 죄짓지 않는 사람은 세상에 없다는 것이다.
그저, 서로 도움을 주고받으며 살아갈 뿐.
그러니, 너무 완벽해지려 하지 마라.
진정으로 선하기는 어렵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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